“양적 감소가 위기는 아니다. 하나님을 갈망하지 않는 것이 진짜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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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주최 2023 뉴욕선교대회가 20일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주강사 류응렬목사<사진>는 예수그리스도 십자가 없는 교회와 성도를 총체적 위기로 진단했다.
뉴욕교협 주최 2023뉴욕선교대회 개막
20일, 류응렬목사 ‘예수없는 교회 맹폭격’
“하나님 없는 세상, 왜 닮으려 애쓰나”
회장 이준성목사 “선교는 꼭 순종할 사명”
“위기상황이 많아서 교회가 망한 일은 없었습니다. 도리어 위기 때 교회는 부흥했습니다. 젊은이가 교회를 떠나고, 신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해 미달사태가 나타나고 기독교에 대한 공격이 강해진 것을 위기라고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진짜 위기는 선교사의 마음에, 목회자의 마음에, 강단에 그리고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가 없는 현실입니다.”
뉴욕교협(회장:이준성목사)주최 2023 뉴욕선교대회가 20일 오후 7시30분 하크네시야교회에서 교협 회원교회 목회자,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흘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류응렬목사는 켄터키주 에즈베리대학의 성령부흥 현상을 직접 확인한 경험을 소개하며 예수님을 찾으려는 영적목마름이 가장 중요한 신앙의 본질임을 거듭 강조했다.
개회 첫 날인 20일, 주강사 류응렬목사(와싱턴중앙장로교회 담임)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없는 모든 삶의 영역이 위기라고 진단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복음으로 비상하라’(행4:12)란 제목으로 강단에 오른 류응렬목사는 최근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켄터키주 에즈베리신학교 성령임재 사건을 예로들어 설명하고, “성령임재 사건 전 학생들이 한 일은 단지 하나님에 대해 갈망하고 열망한 것 뿐”이라며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회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 즉 목마름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을 지나며 한국이나 미주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교회 숫자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경우 청소년이 없는 교회가 50%에 육박한다는 절망적인 통계를 언급하면서 “이런 것을 보며 총체적 위기라고 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이 없는 현상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갈망이 없는 우리들의 마음이 위기”라고 꼬집었다.
심지어 그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말 것을 주문하는 미 의회지침을 소개하며, 이런 현상이 위기의 가장 뚜렷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예수그리스도 없는 인간애와 도덕성, 인격, 윤리운동에 속지 말 것을 주문하고, 성령임재의 증거를 우리 삶 속에서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며 복음으로 비상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설교 후 자리에서 일어난 참석자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회복을 위해 합심 통성기도 하고 있다.
메시지 후 성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을 찾지 않는 굳은 심령을 회개하며 합심통성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했다.
이에 앞서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는 “선교는 주님의 명령이고 우리가 맡은 사명이기에 순종해야 한다”면서 “올해 선교대회에 초청받은 12명의 선교사님들을 통해 사역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등 선교에 대한 회복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뉴욕선교대회 개회인사하는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사진>
이날 선교간증을 하고 있는 정치현 볼리비아 선교사. 예장통합측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어린 나이에 볼리비아에서 자란 1.5세다. 지난 2019년 대통령후보로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선교대회준비위원장 김경열목사 인도로 드려진 첫날 예배에서는 아도나이 찬양팀 및 뉴욕필그림선교무용단의 북소리 공연과 뉴욕실버선교회 합창단, 테너 김영환 전도사∙소프라노 이희정 집사의 듀엣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준비위원장 김재열목사의 영상축사와 상임고문 고석희 목사의 격려사가 있었다.
문삼성목사가 지휘하는 뉴욕실버선교합창단의 특송
뉴욕교협 임원진과 선교대회 준비위원들 그리고 초청받은 선교사들.
특히 볼리비아에서 2019년 대통령후보로 나선 정치현 선교사가 10여분 간 사역간증을 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초청받은 선교사들이 이튿날인 21일(금) 오전 10시와 오후 7시30분, 마지막 날인 22일(토) 오전 10시 집회에서 각각 사역간증이 예정돼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뉴욕교협 증경회장 최창섭목사, 김일태 교협 평신도부회장, 전광성 하크네시야교회 담임목사, 장로연합회장 황규복장로, 총무 유승례목사 등이 주요순서를 맡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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