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최대교단 KAPC 제47회 정기총회…총회장 김성국목사 '만장일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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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최대교단 KAPC 제47회기 정기총회가 23일 퀸즈장로교회와 라과디아호텔에서 개회됐다. 총회장에 선출된 김성국목사<사진>가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KAPC 제47회기 정기총회(5.23-26) 개회
‘교회여 예수그리스도로 충만하라’ 주제로
목사회원∙장로총대 219명 회무처리 시작
사모와 교단 관계자∙성도 등 500여명 참석
한국 합동∙고신∙합신∙대신 총회장 방문축하
해외한인 기독교계 단일교단으로는 최대규모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가 23일(화) 제47회기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총회장에 김성국목사(퀸즈장로교회∙뉴욕노회)와 부총회장에 권혁천목사(상항중앙장로교회∙북가주노회)등 새 임원진을 선출하며 26일(금)까지 4박5일간 총회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총회에는 목사와 장로 총 219명을 비롯 사모와 총회관계자 등 500여명이 개회예배를 축하했다.
‘교회여, 예수그리스도로 충만하라’(엡1:23)는 주제아래 개회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제47회기 정기총회는 미전역에 있는 31개 노회에서 목사회원 202명, 장로 총회대의원(총대)17명 등 총 219명의 목사∙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퀸즈장로교회에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숙소인 라과디아호텔에서 번갈아가며 회무처리와 회의를 이어가게 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200여 사모들이 함께 참석해 사모간 교류와 친교 그리고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이윤석목사)가 마련한 위로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KAPC총회개회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서 온 (우측부터) 예장대신 총회장 송홍도목사, 예장고신 총회장 권오헌목사, 예장 합동 총회장 권순웅목사, 예장합신 총회장 김만형목사.
이번 총회를 위해 한국에서 예장 합동측 총회장 권순웅목사, 예장 합신측 총회장 김만형목사, 예장 고신측 총회장 권오헌목사, 예장 대신측 총회장 송홍도목사가 축하사절단으로 방문했다.
개회 첫날인 23일 47회기 임원진에 대한 공천부(부장:송일용목사)보고를 만장일치 박수로 받은 총회원들은 강단에 올라온 총회장 김성국목사와 부총회장 권혁천목사 등 새 임원진을 축하했다.
KAPC 신임총회장 김성국목사<사진> 이날 개회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총회장 김성국목사 “개혁주의신앙 계승과
믿음의 결기 이어가는데 최선 다할 것”
총회 정기매거진 발간과 차세대부흥 지원
총회장 김성국목사는 “성경과 헌법, 교리가 가르치는 원리와 가치를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하고 “총회를 신앙의 관점과 믿음의 결기를 계승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총회장 김성국목사는 자신의 임기동안 추진할 주력사업으로 ‘총회 정기 매거진 발간’을 제시했다. 그는 “총회 정기매거진 발간을 통해 타교단과 교류확대는 물론, 신학논의와 목회부흥 지원 그리고 영어권 목회와 연계 등 개혁주의신학을 근간으로 외연확대에 기초를 다지길 기대한다”고 정기 매거진 발간취지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 회기동안 충만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계속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그리스도로 충만해지고 믿음으로 충만해져서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시도들을 이어갈 각오”라고 강조했다.
새로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김성국목사(퀸즈장로교회∙뉴욕) ▲부총회장:권혁천목사(상항중앙장로교회∙북가주) ▲서기:유진상목사(하와이) ▲부서기:전동진목사(필라) ▲회록서기:허민수목사(뉴동) ▲부회록서기:김요섭목사(가주) ▲회계:서명환장로(뉴욕센트럴교회∙뉴남) ▲부회계:서성복장로(동남)
증경총회장 이용걸 원로목사<사진>가 성찬예식을 집례하며 설교하고 있다.
이에앞서 직전 총회장 홍귀표목사 인도로 드려진 개회예배는 총회목사회원이 진행하는 경배와 찬양에 이어 퀸즈장로교회 연합찬양대의 ‘길을 만드시는 분’ 찬양과 뉴욕센트럴교회 장로중창단 등의 특별찬양으로 성대하게 이어졌다.
특히 이날 총회장에 오른 김성국목사는 ‘교회여 예수그리스도로 충만하라’(엡1:20-23)는 총회주제 설교를 통해 “세상의 습관과 전례, 전통을 그대로 놔두는 악행을 몰아내고 복음의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로 교회를 가득 채우자”고 강조했다.
임원선거에 앞서 고시부장 박희근목사<아래>가 목사고시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다.
김성국목사는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키는 힘은 은혜와 진리”라고 못박고 “하지만 교회안에는 세상에 나누어줄 은혜와 진리가 없다”고 비통해하며 “되레 복음의 결핍으로 교회안에 세상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애통의 눈물과 약함으로 예수그리스도로 충만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한 그는 한국드라마 ‘다모’와 멜깁슨이 주연한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한 장면을 예시로 보여주면서 “하나님의 애통을 공감하고, 세상앞에 두려워하는 교회에 새 힘이 절실하다”며 “교회에 예수그리스도로 충만케하여 영적가뭄을 몰아내자”고 역설했다.
개회예배에서는 이용걸 증경총회장이 집례하는 성찬예식이 거행됐으며, 총회 교육부 주최 성경필사대회 시상식에 이어 퀸즈장로교회가 주관하는 사모위로 음악회 등 행사들이 이어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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