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불타는 카나다 산불재앙…뉴욕 등 북부지역 공기오염 심각 "N95마스크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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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불타는 카나다 산불재앙으로 미국 북부지역의 공기오염이 빠른속도로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달 29일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바라본 맨하탄 모습. <AP=amNY>
뉴욕시 보건국 및 비상관리국 등
고연령층∙폐질환자∙어린이에 ‘주의’
가능하면 N-95 마스크 착용 권고
뉴욕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당분간 벗었던 마스크를 다시 착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특히 나이가 어리거나 고령층인 경우 또 심장이나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휴일인 16일 늦은 밤부터 17일 새벽시간대 뉴욕시 보건국 및 비상관리국은 뉴욕을 비롯한 동북부 공기오염도가 정상치를 벗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카나다 산불위기 관제센터가 집계한 7월17일 현재 산불 상황판. 산불로 타는 곳이 882건이며, 이 가운데 581건이 통제할 수 없는 상태라는 집계다. <카나다 산불위기 관제센터CIFFC 웹사이트>
카나다 산불로 인한 공기오염이 또다시 뉴욕을 비롯한 미동북부지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것이 뉴욕시 관계당국의 우려다.
뉴욕시 비상관리국장 잭 이스콜은 “우리팀은 모두의 건강을 위해 최근들어 쉬지 못하고 일하고 있다”고 바쁜 상황을 설명하고 “뉴욕시민들, 특히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강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 보건국장 애쉬인 박사도 다급한 상황을 외면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앞으로 대기질에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공기질에 관하여 웹사이트 안내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그에 따르면, 뉴욕시 전문기관이 운영하는 airnow.gov홈페이지를 참고하라는 것.
그는 고연령층을 포함해 어린아이들이나 심장 및 폐질환자의 경우 필요하다면 N95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싶다면서 마스크는 지역 경찰서나 소방서, 도서관 등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대기질 정보나 경보상황, 비상사태에 대한 최신정보를 얻기위해 Notify NYC경보시스템을 참고하라고 밝혔다.
카나다에서는 장기간 가뭄과 더위로 인해 몇 달째 산불이 번지는 위기상황을 맞고 있으며, USA투데이는 올해 카나다 6개주에서 해안과 해안 사이에 약 90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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