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고령화위원장 론김 주하원 의원 “주지사는 노인정책 예산 증액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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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열린 뉴욕주 합동 휴먼서비스 예산위 청문회에서 공동의장인 론김 주하원의원<상단좌측3번째>이 증가추세인 뉴욕주 노인인구 정책예산을 삭감한 주지사의 결정을 반박하며 1,500만 달러 예산증액을 요청했다. 론김 의원 왼쪽은 한인여성 그레이스 리 주하원의원. <사진=론김 주하원의원실>
론 김 의원 “뉴욕은 미 전체 고령화 4위”
“하지만 주지사는 900만 달러 예산 삭감”
뉴욕주 휴먼서비스 예산위원회 청문회서
31일 공동의장 론김 주하원의원 '일침'
뉴욕주 노인인구가 미국에서 네번째로 높지만 뉴욕주의 노인예산은 되레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론김 주하원의원실은 지난해 어렵게 따낸 비메디케이드보험 재가 대상자 및 지역사회 기반서비스에 대한 900만 달러 예산안이 2025년 회계연도 집행예산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하는 등 뉴욕주가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대한 예산을 역으로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31일 열린 뉴욕주 휴먼서비스 예산위 청문회에서 론김 주하원의원의 발언을 통해 드러난 것으로, 그는 노인정책에 대한 뉴욕주의 예산안은 노인에 대한 존엄성 마저 깎아 버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주하원 고령화위원회 위원장인 론김 의원은 이날 강도높은 발언을 이어가며 “뉴욕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미국전체의 16%인 320만명”이라며 “2030년까지 60세 이상인구는 53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며 80세 이상인구 또한 120만명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호컬 뉴욕주지사의 소극적인 노인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의 주장은 뉴욕주 고령화국(SOFA)예산을 더 많이 편성해야 한다는 것. 그래야 메디케이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근거로 그는 이날 청문회에서 5,100만 달러를 SOFA예산에 추가할 경우 2억3,700만 달러의 메디케이드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그는 노인시설 점검인력인 옴부즈멘 프로그램(LTCOP)운영과 관련해 “주지사는 250만 달러 예산삭감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옴부즈멘의 주간방문이 2022년도 9%에서 2023년 12%로 증가추세에 있음에도 예산삭감을 제안한 것”이라며 되레 1,500만 달러 예산지원을 역제안했다.
론김 의원은 뉴욕을 최초의 고령친화적 주로 만들기 위해 주지사와 함께 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예산삭감은 이미 심각한 상황에 처한 노인들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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