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조선족∙중국계 등 힘합쳐 “케네스 백 후보를 주하원으로!” 잇따라 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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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케네스백<앞줄중앙우측> 주하원 25선거구 공화당후보가 자신을 지지하고 출마포기를 밝힌 중국계 스티븐 왕 후보와 손을 굳게잡고 지지자들과 함께 예비선거(6.25)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케네스백 후보 선거대책본부 제공)
중국계 스티븐 왕 후보, 케네스백 지지 선언
28일, 케네스 백 주하원 후보 기자회견에서
“진정한 공화당후보는 케네스 백, 예비선거
승리 위해 중국계 유권자들 지지 이끌 것”
최원철 이사장∙최윤희 회장∙조동현 의장 등
한인단체장 및 조선족회장 등 축하 메시지
케네스백 주하원 25선거구 공화당후보의 본선거 진출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예비선거(6.25) 한 달을 남겨놓고, 경선을 준비하던 두 명의 중국계 후보 중 한 명이 한인1.5세 케네스 백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예비선거 경선을 포기한 것. 특히 뉴욕조선족동포회를 비롯 중국비즈니스협회 등 중국계 단체와 리더들이 케네스 백 후보 지지를 천명하면서 케네스 백 후보의 본선거 진출은 갈수록 확실시되고 있다.
한인단체장들과 중구계 단체장들이 참석한 28일 삼원각에서 열린 케네스 백 후보 지지 기자회견 전경.
뉴욕주하원 제 25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케네스 백 후보와 중국계 스티븐 왕 후보의 기자회견이 60여명의 한인, 조선족 및 중국계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저녁 플러싱 삼원각 식당에서 개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스티븐 왕 후보는 “미해군 및 뉴욕시 경찰관을 역임한 케네스 백 후보는 현재 뉴욕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공화당 후보”라며, “백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앞으로 백 후보의 당선을 위해 나의 지지자들이 백후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히며 예비선거 경선의 무게중심을 백후보쪽으로 돌렸다.
케네스 백<좌측> 주하원 25선거구 공화당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며 출마포기를 선언한 중국계 스티븐 왕 후보의 손을 잡고 예비선거와 본선거 승리를 위한 연대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왕 후보는 또 “백 후보는 공화당 이념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후보로서 ‘치안 강화, 강력한 범죄 대처, 소기업 보호, 지역사회 예산 확대, 보다 나은 교육환경 마련 등 지역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많은 중국계 공화당 유권자들이 백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자신을 희생하고, 저를 위한 지지를 발표한 스티브 왕 후보야말로 오늘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왕 후보를 추켜세운 케네스 백 후보는 왕 후보와 함께 손을 굳게 잡은 채 “이번 예비선거를 위해 힘을 합쳐 승리를 거두자”고 선언했다.
이어 한인단체장들과 중국계 단체장들이 두 후보의 연대를 축하하며 케네스 백 후보의 주하원 진출을 위해 끝까지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좌측2번째>이 중국어와 한국어로 케네스 백 후보의 예비선거 승리를 위해 그리고 스티븐 왕 중국계 후보의 연대협력을 축하하고 있다.
임형빈 뉴욕한인유권자연합회장<좌측연설하는 이>이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임 회장은 올해 100세다. 그 옆은 케네스 백 후보 선거본부 이명석 운영위원.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제일 먼저 중국어와 영어로 “한인, 조선족, 중국계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치는 모습이 보기좋다”고 축하인사를 전했으며, “올해 만 100세를 넘기신 분”이라고 소개된 임형빈 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합회장이 힘찬 목소리로 축하연설을 하자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또 정성국 뉴욕조선족동포회장이 유창한 중국어와 한국어로 “한인, 조선족, 중국계가 함께 케네스 백 후보를 아시안계를 대표하는 후보로서 최선을 다해 돕자”고 밝힌 후 “플러싱의 많은 조선족 동포들이 백후보 당선을 위해 힘껏 나설 것”이라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 및 후원행사에는 최원철 뉴욕한인회 이사장, 조동현 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의장, 이에스더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의장, 크리스 박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회장, 토미 최 뉴욕한인경찰협회 회장, 안젤라 정 뉴욕한인여성협회 회장 등 10여명의 전,현직 한인단체장들의 두 후보간 연대를 축하했다.
중국계에서는 버나드 차우 공화당 뉴욕시의원 후보, 뉴욕주의회 후보, 뉴욕중국인비즈니스협회, 가디언 엔젤스 소속 중국계 임원들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한편 6월 25일 열리는 공화당 예비선거는 이날 중국계 스티븐 왕 후보의 출마포기 선언으로 케네스 백 후보와 중국계 케네스 추 후보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케네스 추 후보는 2년 전 뉴욕주하원 제 40선거구에서 민주당후보로 출마해 예비선거에서 론 김 의원에게 75표 차로 석패한 인물로, 뉴욕아시안민주당클럽 회장 등 민주당후보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당적을 공화당으로 바꾼 후 25선거구로 거주지를 옮겨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인물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계일보, 대기원, 비젼타임스, NTD-TV 등 여러 중국계 언론 및 지역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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