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피격’…범인은 현장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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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말인 13일 오후 5시45분 경 펜실베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괴한 총격을 받았다고 현장취재 중이던 다수 주류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머리우측 귓부분을 스친 총격으로 피를 흘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승리를 외치며 경호원에 둘러싸여 연단을 빠져나오고 있다. <CNN/AP통신>
트럼프 전 대통령, 괴한에 피격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중
괴한은 사망…지지자 한 명도 사망
머리 우측 귓부분서 피…경호원 둘러싸여 급히 이송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토요일인 13일 늦은 오후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 중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급히 지역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유세 중 귓부분을 스친 총격으로 피를 흘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CNN/AP통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리 오른쪽 귀 부분에서 피를 흘리며 그를 애워싼 경호원들의 방호벽을 따라 이송차량에 올랐다. 괴한은 현장에서 죽었으며, 괴한의 총격으로 유세 참석자 한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NBC와 CBS, FOX뉴스 등 미국 주요 뉴스 생방송 중에 일어난 초유의 사건으로 미 정치권은 물론 전세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호위아래 연단을 빠져나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유세중 오후 5시45분께 서너발의 총성과 함께 벌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번째 총성이 울린 후 부상을 입은 듯 바닥에 쓰러졌으며, 보안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싸고 연단에 쓰러진 트럼프를 애워싸고 부상정도를 관찰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철저했으나 괴한의 피격은 막지 못했다. <CNN/AP통신>
이와함께 보안요원들이 그를 이송하는 동안 참석자들 사이에서 비명소리가 들렸고, 트럼프는 군중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화이팅!”을 외치면서 이송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밀경호국 수석 대변인 앤서니 굴리엘미는 유세도중 일어난 전 대통령에 대한 피격소식을 전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을 발표했다. 그는 “전 대통령에 대한 보호조치와 안전을 위해 모든 일을 다했다”면서 “추가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이같은 피격소식을 즉시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장,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리즈 셔우드-랜달 국토안보 보좌관 등이 함께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참석자 중 지지자 한 명 외에 지역 보안관계자 한 명도 괴한의 총탄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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