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촉구…한국전쟁 완전종식∙평화협정 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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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은 지난 27일, 미주한인평화재단 주최로 워싱턴DC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거리시위 중 한국전쟁 종식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고 있다. <미주한인평화재단 제공>
미주한인평화재단 주최로
정전협정 71주년 기념행사 개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 강력주장
백악관앞 시위이어 링컨기념관서도
정전협정 71주년 맞아 전 세계서 기념행사 이어져
한국전쟁 정전7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인은 물론 평화를 원하는 타민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싱턴DC에서 개최됐다. 이들은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며 링컨기념관까지 거리행진과 시위를 펼쳤다.
링컨기념관 앞에서 7.27협정 71주년 기념행사를 갖는 참가자들.
미주한인평화재단(Korean American Peace Fund∙KAPF)은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71주년이 되는 지난 27일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워싱턴DC에서 모인 한인들과 타민족 100여명과 함께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한국전쟁 종식과 전쟁위협 근절, 무기감축 등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을 촉구하며 평화협정 체결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거리행진으로 링컨기념관에 도착해 또다시 기념행사를 갖고, 잠시 중단된 전쟁의 현실을 알리는 한편 71년동안 이어진 군비증강과 무력충돌 등 위기의 상황에 공감하고 평화정착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7.27 정전협정 기념행사는 미주는 물론 한국과 전 세계에서 매년 동시에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코리아피스나우 (KPNGN), 미주한인평화재단 (KAPF), 미국친우봉사회(AFSC), 우먼크로스DMZ, 베테란스 포 피스, 코드 핑크,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 (MCC), 볼티모어 풍물패 한판 등 단체들이 참가해 힘을 모았다.
매해 7월 27일에는 한국과 워싱턴DC를 비롯 세계 곳곳에서 코리아 평화 집회와 행진을 열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지난 27일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무기를 내리고 대화로!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를 외치며 정전71년 7.27 한반도 평화 행동의 날 대회를 개최했다.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은 “미주한인평화재단은 지난 22일(월)부터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코리아 평화 영상을 상영하고 있으며, 이를 알리는 유튜브 채널 영상 조회 수가 11만 회를 넘은 상태”라고 전하며 “주일인 28일 전광판 상영이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주한인평화재단은 7월 27일 워싱턴DC 코리아 평화 액션과 함께 해마다 맨해튼 한복판에서 코리아의 평화를 염원하고 촉구하는 영상을 띄울 것”이라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힘을 보탤 것임을 나타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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