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 범죄, 작년대비 200% 증가…“순찰병력 100명 추가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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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상징 센트럴파크에서 벌어지는 강력범죄가 지난해 대비 2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자, 14일 순찰병력을 100명 추가배치한다는 발표다. 존 첸 순찰국장<좌측>이 스쿠더 순찰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에이엠뉴욕>
뉴욕경찰국 센트럴파크 범죄근절에
14일, 순찰인력 100명 추가배치 발표
범죄 작년대비 200% 증가...강력응징
순찰국장 “자전거∙스쿠더∙기마경찰 비롯 드론 활용”
지난해 대비 200%나 증가한 맨해튼 센트럴파크 강력범죄를 막기위해 경찰병력 10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추가배치되는 병력은 도보순찰대는 물론 자전거를 타는 경찰, 스쿠더 경찰, 기마경찰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원활한 감시를 위해 드론도 띄울 계획이다.
자전거 경찰인력이 배치구역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에이엠뉴욕>
뉴욕경찰국(NYPD)은 14일 뉴욕의 거대한 녹지공간인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증가하는 범죄를 막기위한 병력투입 계획을 발표했다고 온라인 로컬 매체인 에이엠뉴욕이 보도했다.
자전거와 스쿠더, 말 등으로
순찰력 강화...드론도 띄울 것
모바일 지휘센터로 범죄억제
에이엠뉴욕에 따르면, 존 첼 뉴욕시 순찰국장은 센트럴파크 지구대의 치안예방 활동과 그럼에도 증가하고 있는 강력범죄를 언급한 뒤, 추가적으로 경찰관을 공원에 투입하고 모바일 지휘센터를 중심으로 유동성있게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바일 지휘시스템으로 범죄억제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사진=에이엠뉴욕>
최근 범죄 통계에 따르면, 센트럴파크에서 몇 가지 주요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지난해인 2023년에 10건에 불과했던 강도 사건은 올해 상반기까지 30건이 보고되어 무려 200%나 증가했으며, 그 가운데 중범죄 폭행은 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첸 순찰국장은 “이같은 강력범죄를 막고 예방하기 위해 며칠이라도 수 주일이 걸리더라도 병력과 치안자원을 배치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힌 한편 이동식 기지를 통해 경찰들의 대응력과 존재감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최근 일로는 센트럴파크에서 13일 오후 10시17분 경 82세 여성이 폭행당한 사건이 있었다. 11세 이주 소년과 17세 청소년 두 명이 연쇄 절도혐의로 체포된 것인데, 이외에도 조깅하고 있는 한 남성을 바닥에 밀쳐 부상을 입히는 일이 일어났다. 경찰은 이 사건들에 이민자들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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