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목사회, 원로성직자회∙원로목사회 연합 위로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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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뉴욕센트럴교회에서 열린 뉴욕목사회 주최 원로성직자회와 원로목사회 연합 위로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찬양하고 있다.
뉴욕목사회 주최로 9일 센트럴교회서
원로성직자회∙원로목사회 연합 위로행사
회장 정관호목사 “잘못한 일 꾸짖어 달라”
김재열목사 “실버선교사들 역할 큰 시대
주변 은퇴자들 실버선교회로 보내달라”
모처럼 봄 햇살이 가득한 9일 오전, 뉴욕 센트럴교회(담임:김재열목사)에서는 한인 원로∙은퇴목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이 행사는 뉴욕한인목사회가 주최한 ‘은퇴∙원로목사 위로회’로, 지난해 뉴욕목사회 52회기 회장에 선출된 정관호목사가 이미 몇차례 밝혀왔던 행사다.
이날 위로행사에는 뉴욕원로성직자회와 뉴욕원로목사회가 초청받아 오랫만에 뉴욕교계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날 위로행사가 센트럴교회에서 열린 것은 주최단체인 뉴욕목사회장 정관호목사의 요청을 김재열 센트럴교회 담임목사가 쾌히 승락해 이루어 졌다.
정관호목사와 김재열목사는 같은 교단인 미주한인예수교장로교 총회(KAPC)소속이면서 또 한국의 합신대학원대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김재열 뉴욕센트럴교회 담임목사<사진>가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재열목사는 ‘뉴욕실버미션’을 20년 동안 이끌어올만큼 실버세대 양육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 이번 은퇴원로목사 위로회는 회장 정관호목사와 센트럴교회 김재열 담임목사에게는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
김재열목사는 이날 참석한 은퇴원로목사들에게 은퇴자들을 복음으로 양육하고 선교지로 파송하고 있는 뉴욕실버선교회 비전을 소개하며 주변 은퇴자들을 실버선교학교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실버선교사들의 파송상황을 언급한 김재열목사는 나이지긋한 선교사들을 대하는 선교지 분위기를 전하고, 아직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음에 감사한다고 응원했다.
뉴욕목사회 회장 정관호목사<사진>는 잘못한 후배목회자들을 꾸짖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영화의 면류관’(잠16:31-32)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회장 정관호목사도 성경 잠언에서 나이많은 분들의 머리색깔을 ‘백발’로 표현한 것을 ‘인생의 풍부한 경험’, ‘경륜’이라고 해석하면서 고난과 시련이라는 갖은 풍상을 극복한 증거이며 우리들로부터 존경받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표현했다.
특히 그는 잠언기자가 백발을 ‘면류관’으로 비유한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간 ‘공의로운 인생을 비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정목사는 앞으로 영화로운 면류관을 쓰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하지만 정목사는 최근 뉴욕교계의 혼란스러운 환경을 의식한 듯 “한가지 만 부탁드리겠다”며 “잘못한 것에 대해 호되게 꾸짖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잘못한 것은 야단치고 호통쳐서 은퇴원로목사의 위엄을 지켜달라는 요청이었다.
뉴욕원로성직자회 회장 한문수목사<좌측>가 축도하고 있다. 뉴욕원로목사회 회장 이병홍목사는 한국출타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우측은 이날 행사를 진행한 뉴욕목사회 총무 한필상목사.
이날 위로행사에서는 김정길목사(엘피스장로교회 담임)가 밝고 경쾌한 찬양을 인도하는 한편 손소혜 권사의 오카리나 연주 ‘나의 이름부를 때’, 이남홍 씨의 첼로 연주 ‘하나님의 은혜’, 이광선 찬양사역자의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외 3곡 찬양 등 특별순서가 진행돼 박수를 받았다.
이날 위로행사에서 순서를 진행하는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김정길목사의 찬양인도, 이광선 찬양사역자의 찬양, 이남홍 씨의 첼로연주, 손소희 권사의 오카리나 연주.
뉴욕센트럴교회가 제공한 부페오찬을 즐기는 원로은퇴목회자와 사모들.
또 센트럴교회가 제공한 오찬부페 식사 외에 젤리타입의 비타민C 영양제 그리고 목사회가 제공한 홍삼영양제 등 선물들이 전달됐다.
이날 위로행사는 사실 뉴욕원로성직자회(회장:한문수목사)와 뉴욕원로목사회(회장:이병홍목사)의 단체통합을 위해 목사회가 다리역할을 자처한 것이었으나 원로목사회 임원들이 개인일정으로 한국방문 중이어서 통합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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