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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심 뉴욕에서 열린 K-효행상 시상식…한국 ‘효 문화’ 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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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5-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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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효행상 시상식을 주최한 한미충효회 회장 임형빈장로<사진>가 인사하고 있다. 임 회장은 올해 100세다.
 


한미충효회 주관 제21회 효 시상식

11일 퀸즈 디모스서 450여 명 축하


올해 100세 맞은 회장 임형빈 장로

“향락배금주의로 한인가정 위협노출

동포사회 의식개혁∙효사상 계승 절실”


김광석 한인회장∙최윤희 학부모협회장 등

지역 정치인들 한자리 참석해 효 문화 찬사


K문화가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가운데 세계 중심 뉴욕에서 우리나라 효 사상 계승을 위해 21년째 효행상 시상식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99년 설립된 한미충효회. 설립자는 임형빈 장로로 올해 꼭 100세다. 13년 전부터는 효행 시상식에 청소년을 포함시켜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사진을 구성해 ‘한미충효재단’으로 확장, 초대 이사장에 김영덕 박사를 선임했다. 100세에 들어서며 이 단체를 더욱 든든히 해야한다는 회장 임형빈장로의 뜻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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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에 효 계승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회장 임형빈장로<사진>



11일 오전 11시 퀸즈 플러싱 디모스 연회장에서 개최된 제21회 효행 시상식에는 450여 한인들이 연회장을 가득채우며 효사상 계승에 남다른 끈기를 보여준 회장 임형빈장로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각자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효심을 꺾지않은 효자∙효부들을 격려하고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또 어려움에 처한 부모님을 공경하며 효심을 보여줘 상장과 2천달러의 장학금을 받은 3명의 학생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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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상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한인단체장과 주요순서자들의 축하를 받고있다. 



회장 임형빈장로는 “자유라는 물결 속에 향락과 배금주의에 사로잡혀 그 목적을 위해서는 온갖 범죄를 서슴없이 자행함으로 사회질서가 문란해지고 가정까지 위협당하고 있다”고 한탄하고 “동포사회의 의식개혁을 선도함으로 차세대에게 뿌리내리게 하려는 취지로 한미충효회를 설립했다”고 효사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날 행사를 위해 협찬과 도네이션으로 협력한 동포사회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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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45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인 디모스연회장을 가득메웠다. 국민의례하는 단체장과 참석자들.



이날 효행상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장수상 : 이희준(102세∙4남3여 키우고 데이케어에서 활발히 활동함)

▲효자상 : 이광민(10여년간 병환어머니 간호) 

▲효녀상 : 정미령(시어머니 40년간 함께살고 치매 친정어머니 간병), 우연수(100세 고령 친정어머니 간병)

▲효부상 : 김춘형(106세 시어머니 간병)

▲장한부부상 : 장개영(휠체어 의지하는 아내 간병), 오기만(치매아내 10년간 간병) ▲효행장학생(각 2000달러 장학금) : 정종은(어려운 환경에서 아버지 병간호), 신요한(교통사고 아버지 간호와 공부 및 파트타임 병행), 림샤론(홀어머니 모시며 살림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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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뉴욕한인회장<사진>이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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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메시지와 감사장을 전달하는 지역정치인들. (우측부터)존리우 주상원의원, 회장 임형빈장로, 샌드라 황 시의원, 린다리 시의원.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을 비롯 여러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그리고 린다 리 시의원과 샌드라 황 시의원 등 지역정치인들이 한꺼번에 참석해 우리나라 어른공경 문화와 효사상 계승에 대한 찬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효행상 시상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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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뉴욕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손성대장로, 회장 임형빈장로, 전뉴욕건설협회 회장 최재복장로, 장로연합회 서기 김요한장로.



이에앞서 회장 임형빈장로 아들 임용수목사(좋은씨앗교회 담임)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도 설교를 맡은 조원태목사(뉴욕우리교회 담임)를 비롯 뉴욕교협 증경회장 황경일목사, 회장 박태규목사, 뉴욕 국가조찬기도회장 손성대장로 등이 주요순서를 맡으며 효사상 계승에 힘을 더했다. 또 테너 김영환∙바리톤 임관순 씨가 참석해 국민의례를 진행하는 한편 특송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아원 출신임을 밝힌 조원태목사(클릭) 


경로대잔치를 겸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박주열 센터장(BMB데이케어∙퀸즈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나눔밴드의 연주와 뉴욕한국국악원의 설장구/진도북 공연 그리고 가요대상 수상자 심인숙 씨의 공연으로 이어지며 흥을 더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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