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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 기도회(4.1) 참석하는 폴라 화이트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적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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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3-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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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일 열리는 한반도 평화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목사<우측>는 트럼프 대통령과 20년 넘게 친분을 맺어온 영적 멘토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트럼프 1기 대통령 당시 5월2일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개최된 내셔널기도의 날 행사 후 서로 인사하는 모습. <사진=HUFFPOST>




이영훈 목사와 개인 친분있는

화이트목사는 '트럼프 영적멘토'

트럼프 1기 이어 2기에도

백악관신앙자문위 의장 발탁



윤대통령 탄핵사태 관련 

트럼프 대통령 의중 담은 메시지 나올지 관심


4월1일(화) 오후 5시 퀸즈 디모스 연회장에서 개최되는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기도회에 이영훈목사와 함께 참석하는 폴라 화이트목사는 누굴까. 그의 유명세에 비해 우리 한인사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얼굴이다. 



이영훈목사와 개인친분으로 한인커뮤니티에 소개되는 폴라화이트목사는 올해 58세. 아들부부도 목사인데, 자신이 은퇴한 후 아들부부에게 ‘뉴데스티니크리스찬센터’를 맡겼다. 그는 2001년 기독교 온라인방송과 온라인TV활동으로 유명세를 탔고, 대통령이 되기전 트럼프는 이 방송에 몇차례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초반부터 트럼프와 가까운 친구로 지내며 영적조언자 역할을 맡았다.



그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페이스북 팔로워가 무려 300만명이 넘을 정도로, 그는 교회은퇴 메시지에서 향후계획을 “3,000교회 설립과 대학설립 그리고 공연예술센터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힐 정도. 



페이스북 팔로워 300만명으로

영향력 지대…트럼프 기독교정책

확산과 지지율 높이는 역할 자처



화이트목사는 트럼프 타워에 20년동안 자신의 콘도를 소유할 정도로 부유하고, 이 시기 쯤 트럼프가 복음을 영접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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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플로리다주 마이에미에서 열린 '트럼프를 위한 복음주의연맹' 출범식은 폴라 화이트목사<우측>의 작품이다. <사진=뉴스위크 인터넷판>




미국 복음주의계의 다른 트럼프 측근들과 마찬가지로 화이트목사는 자신의 영향력을 십분활용해 트럼프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곁에서 노력해 왔다고 가디언지의 보도를 인용해 헙포스트(HUFFPOST)가 전했다. 



한 사례로 반이민정책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자 그는 당장 트럼프를 위해 일했다. 



지난 2018년에는 일부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미국 국경에서 아이들을 부모와 분리한 트럼프의 무관용 이민정책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자, 화이트목사는 자신의 인기와 관계없이 성경적 관점에서 이를 지지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화이트목사는 이 일로 자신의 고향인 플로리다에서 큰 곤혹을 견뎌야했다. 트럼프와 가까운 관계 때문에 빚어진 고통의 시작이었다. 



트럼프 백악관과의 긴밀한 관계는 주로 흑인인 플로리다 교인들 사이에서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아들인 브래들리 나이트목사는 2017년 당시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때문에 교회에서 200~300명의 교인이 줄었고, 기부금도 일주일에 1만 달러씩 감소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복음을 영접했고, 자신의 영적조언을 진지하게 들었던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 한 댓가였다. 



플로리다 거주…상당량 부동산가

자신의 이름건 온라인TV 운영 중

트럼프 출연…영적멘토 역할 계기



올해 뉴스위크 인터넷판 2월7일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폴라 화이트목사를 트럼프 1기에 이어 2기 행정부에서도 백악관신앙자문위원회 의장직을 맡겼다고 보도하고, 반기독교적 정책들을 추진한 민주당의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기독교 역시 미국에서 존중받고 신앙의 자유를 누리도록 허용돼야 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신념을 확대하는 것이 폴라 화이트목사의 발탁 배경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위해 ‘다양성 정책부서’인 DEI(Diversity∙다양성, Equity∙형평성, Inclusion∙포용성)폐지를 결정한데 이어 LGBTQ+폐지를 담은 행정명령에 사인했는데 이런 조치들이 미국건국 기초이념인 기독교신앙 회복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화이트목사 역할은 바이든 민주당의 낙태허용방침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구속한 사례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의 전통적인 기독교가치관을 다시 세우는 일에 협력한다는 것이다. 



폴라화이트목사는 번영신학에 근거하며 근본주의 신학사상에 가깝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적지않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한인교계는, 개혁신학이 주류인 교계상황을 볼 때 조금은 걱정스러워한다. 그는 세번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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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