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K-POP 그룹 ‘엔하이픈’ 참가…춤∙노래로 기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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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명절 추수감사절을 맞은 23일, 제97회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서 우리나라 K-POP그룹 엔하이픈<사진>이 행진차량에서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Rolling Stone>
23일, 메이시스 추수감사 퍼레이드
오전 8시30분부터 3시간 여 펼쳐져
‘아기상어’ 노래부른 ‘엔하이픈’에 환호
16개 대형캐릭터∙26개 장식차량 등 행진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반대시위로 긴장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된 연례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참가해 K-POP의 저력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엔하이픈’(Enhypen)은 미국 시청률 1위를 찍은 인기 애니메이션 ‘아기상어’(Baby Shark)에서 나오는 노래 ‘Keep Swimming Through’를 부른 주인공 그룹이다.
NBC방송은 23일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생방송 중 이동차량에서 내려 에니메이션 '아기상어' 삽입곡 'Keep Swimming Through'를 부르는 엔하이픈<사진>의 공연을 집중 보도했다. <NBC방송화면 캡쳐>
이들은 퍼레이드 중간 노래와 춤으로 행사장을 찾아 새벽부터 기다린 수많은 뉴요커와 관광객들에게 예기치 않는 선물을 선사했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독점 방송국인 NBC방송은 물론 미 주류언론은 이날 K-POP이 포함된 퍼레이드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제97회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열린 23일.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웨스트 77가에서부터 콜럼버스 써클에서 센트럴파크 사우스를 향해 라디오시티 건물을 지나 6번가를 따라 34번가와 헤럴드스퀘어까지 이어지는 총 2.5마일의 추수감사절 축하행진이 펼쳐졌다.
2023년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상징 칠면조 모형의 장식차량 <사진=AMNY>
2023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서 대미를 장식한 산타클로스. <사진=AMNY>
오전 8시30분부터 3시간 여 동안 전개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는 각종 대형캐릭터 풍선 16개와 26개의 장식된 차량, 32개의 특별 제작된 풍선들이 퍼레이드를 화려하게 꾸몄으며, 퍼레이드를 음악으로 수놓는 12개의 행진밴드 그리고 미국인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 공연밴드 9팀 등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끌었다. 의상만 5,000벌을 넘었고 그 옷을 장식한 반짝이 소품 무게만도 총 300파운드를 넘었다.
이스라엘-하마스 충돌로 야기되는 사상자 발생 등을 우려하며 기습시위를 벌이는 팔레스타인 독립 지지자들이 '종교적 인종차별적 편견에 의한 학살'을 의미하는 '제노사이드' GENOCIDE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abc방송 화면>
‘엔하이픈’과 같은 인기그룹의 공연들 외에도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최근 엄청난 사상자를 내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와 충돌과 관련, 이를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퍼레이드팀이 34번가 근처 6번가를 통과할 때 바리케이를 넘은 30여명이 도로를 점거하고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을 적은 플래카드를 펴치며 구호를 외친 것. 이들은 ‘종교적 혹은 인종차별적 편견에 의한 학살’을 뜻하는 단어 ‘Genocide’를 적으며 전쟁반대를 호소하고 “팔레스타인 만세”를 외쳤다. 이들은 경찰들에 의해 전원 구금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행사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함께 모이라고 밝혔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것인지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야 한다”면서 “모든 소방관, 경찰관, 응급구조대원, 해외주둔 군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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