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메시지]캐시호컬 뉴욕주지사, 모든 인종혐오∙증오 반대...평화실천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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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호컬 뉴욕주지사<사진>는 성탄절인 25일 오전, 평화실천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탄메시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뉴욕주 인종정의평등법에 서명한 후 연설하는 캐시호컬 뉴욕주지사. <뉴욕주지사실 제공>
캐시호컬 뉴욕주지사 2023 성탄 메시지
반유대주의∙반아시안 등 인종주의 ‘우려’
반이슬람∙동성애 혐오로 증오물결 거세
“악버리고…화평 따르라”(시편34:14)인용
차별과 편견, 증오 버리고 평화실천 촉구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주지사는 “뉴욕이 전 세계에 평화의 모델이 될 수 있고, 단순히 증오에 맞서는 것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평화를 갈망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평화를 실천하자”고는 내용의 성탄메시지를 발표했다.
성탄절인 25일 오전 캐시호컬 주지사는 연례 성탄절 메시지에서 평화실천을 강조하며 최근 이어지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상황과 뉴욕안팎으로 이어지는 인종주의를 언급했다.
“예년 성탄절 메시지는 평화와 친선이라는 단순한 표현을 썼을 것이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고 전제한 이번 성탄메시지에서는 “지난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반유대주의와 이슬람혐오가 급증하고 있으고, 반아시아 혐오에서 동성애 혐오에 이르기까지 증오의 물결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캐시호컬 주지사는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라고 쓴 시편 34편14절 말씀을 인용하며 “선의를 바라기만하는 대신 선의를 키우고 안부만 전하는대신 사람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이자”고 직접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뉴욕거주민들의 공동체 가치를 5가지로 요약하고, ▲소망과 미사여구를 넘어설 것 ▲증오가 아닌 희망을 지지할 것 ▲장벽이 아닌 다리를 건설할 것 ▲인종차별과 편견을 규탄할 것 ▲두려움없이 박해없이 차별없이 번영가능한 뉴욕건설에 나설 것을 역설하면서 기쁨과 평화가 가득한 성탄절과 연말이 되길 기원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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