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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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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 원하면, 예배공동체-친교공동체-선교공동체 세축을 확고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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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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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할렐루야 2023뉴욕복음화대회를 마친 권준목사<사진> 31일 오전 선한목자교회에서 목회세미나를 인도했다. 



권준목사 31일 목회세미나에서

‘건강한 교회 3대원리’ 제시


급변시대 속 성경적 본질 바탕에 

연결성∙기동성∙유연성 적용하고

모든 사역은 팀플레이가 기본

담임목회자 중심의 팀사역 훈련을


주일인 30일 사흘간 집회일정을 마친 할렐루야 2023 뉴욕복음화대회 강사 권준목사가 31일 뉴욕선한목자교회(담임:박준열목사)에서 목회자∙평신도 세미나를 인도하며, 성경적으로 건강한 교회 3대 원리를 제시했다. 


“예수십자가 사랑으로 먼저 감격하라”


권준 목사의 건강한 교회의 3대 원리 근거 성경구절은 요한복음 13장34절-35절. 첫째는 올바른 예배공동체를 추구하라는 원리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라는 문장이 드러낸 예수십자가 사랑을 교회예배에서 선명하게 경험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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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 목사<사진> 이날 꼽은 건강교회 3대 원리는 성경을 근거로 한 목회본질을 유지하라는 지적이다. 



둘째는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즉 예수십자가의 사랑으로(예배에서 경험된 하나님의 사랑으로)서로 교제하라는 원리이다. 올바른 교제공동체를 이루라는 지적. 세번째는 “제자인줄 알리라”는 문장을 통해 세상과 교회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리로, 권준목사는 이것을 ‘전도/선교’라고 규정하고, 선교공동체를 이루라고 강조했다. 


예배-친교-선교는 성경적 목회의 세축


요약하면, 그는 △하늘을 향해 열린 예배공동체 △성도들을 향한 열린 교제공동체 △세상을 향해 열린 선교공동체라는 3가지 축을 기준으로 목회 무게중심을 골고루 편성하는 것이 부흥을 위한 영적 건강성 유지의 기본골격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그는 목회리더십을 가진 우리는 시대변화에 민감해야 한다면서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교회형태가 중세시대였다면, 예배하는 장소와 예배하는 시간을 중요시했던 산업화시대 그리고 네크워크와 소속감을 중시하는 정보화기술시대라는 변천의 역사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며 팬데믹 이후 변화된 교회패러다임의 특징을 열거했다. 


첫째는 연결성(Connectivity).  연합하고 공유하는 나눔의 사역이 키워드로 자리잡았다는 점을 연결성으로 설명하며, 개교회주의는 이미 지나갔고 사역내용에 따른 협력이 중요한 시대가 됐음을 지적했다. 


급변시대 속 ‘연결성-기동성-유연성’ 절실


둘째는 기동성(Mobility). 목적이 뚜렷한 사역의 추진속도에 관한 것으로, 결정과 실천력 사이의 시간간격을 좁히라는 얘기다. 전통과 관습에 익숙한 오래된 교회일수록 기동성이 떨어지기 쉽고 규모가 클수록 느려지기 쉽다는 점도 지적됐다. 


마지막은 유연성(Flexibility). 급속한 목회환경 변화 속에서도 복음전파를 위한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미 팬데믹상황을 거치며 많은 교회들이 겪은 부분. 팬데믹은 아니더라도 율법이 있는 자들에게는 율법이 있는 자처럼, 헬라인에게나 자유인에게나 부한 자에게나 가난한 자에게나 복음전파를 위해서 모든 상황에 적응한 사도바울처럼 현대 교회 역시 복음을 위한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권준목사가 밝힌 시대변화 속에서 목회리더십이 가져야 할 요소이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영어권 예배공동체를 다음세대 한인교회의 주축으로 세워 성장발판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한인1세대 신앙공동체에 요청했다. 영어권예배를 주일오전 11시대로 옮기는 등 혁신적인 결정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성장한 교회 공통점은 ‘안정된 팀 플레이’


그는 이날 세미나에서 한가지 중요한 점을 놓치지 말라고 요청했다. 성장하는 모든 교회가 가진 공통된 특징은 바로 ‘팀 플레이’였다는 것. 담임목회자-교역자들. 담임목회자-장로들. 교역자들-성도들. 평신도지도자-성도들. 팀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진행된다는 점을 꼽으며 사회적으로 인기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한 기업의 성장비결 역시 그 상품을 개발 가능하도록 한 분위기에 있었다고 사례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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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선교대회와 할렐루야대회를 잇따라 치른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좌측>는 뉴욕교계 부흥을 위해 계속 기도하자고 인사했다. 사진은 한국 예장 피어선총회에서 참석한 이상환목사<우측>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할렐루야대회와 세미나까지 모든 일정을 마친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는 “권준 목사님께서 이 시대에 유익하고 필요한 메시지를 전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더 많은 뉴욕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크게 도움되는 메시지를 기억하고 목회변화와 교회부흥에 좋은 결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자”고 밝혔다. 


권준목사를 올해 할렐루야대회 강사로 초청한데는 뉴욕풍성한교회 박성원목사의 역할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장로교 소속인 시애틀형제교회 권준목사와 같은교단에서 활동한 박목사가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총회 부총회장에 이어 올해 총회장에 선출된 권준목사를 강사로 초청하기 위해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 회장 이준성목사와 긴밀히 협의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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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참석한 교협 임원들과 목회자와 성도들.



예장 피어선총회는 이날 한국본부에서 참석한 피어선신학교 교학처장 이상환목사를 통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회장 이준성목사는 2주간 연속으로 진행된 선교대회와 할렐루야대회와 준비과정 등 빠듯한 일정으로 몸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목회세미나가 진행된 선한목자교회 내 안쪽 소파에서 강의가 진행된 두시간 동안 미동도 못하고 누워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