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장∙기관장∙지역정치인 등 인종∙이해관계 넘어 외친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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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78주년을 맞은 15일, 퀸즈 한인봉사센터 대강당에서 한인단체장과 기관장, 지역정치인 등 인종과 출신지를 넘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거행
한인회∙총영사관∙광복회∙민주평통 주관
한미동맹 강화와 세계평화 기여에 ‘다짐’
김광석 한인회장 “숭고한 희생정신 계승을”
광복절 하루전인 14일 뉴욕 맨하탄 금융중심지 월가 볼링그린파크 태극기 게양식에 이어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한인사회가 지역정치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광복 78주년을 축하했다.
한인단체장과 기관장 및 미 정치인 등 이날 경축행사에 참석한 450여명은 한미동맹 강화와 세계평화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하며 78년 전 한인들이 외친 “대한독립 만세!”를 또한번 힘차게 외쳤다.
특별히 이날 참석자들은 수십년 간 이국 땅에 묻힌 독립운동가를 찾아내 조국 대한민국에 안장을 도운 한 원로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수고에 박수를 보냈다.
뉴욕일원 한인단체장과 기관장, 지역 정치인들이 광복78주년 경축행사를 축하했다.
퀸즈 한인봉사센터(KCS)에서 오전에 거행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뉴욕한인회∙뉴욕총영사관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민주평통자문회의 뉴욕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최윤희 뉴욕한인회 교육문화 수석부회장 사회로 시작한 경축행사는 애국가 제창과 미국국가 제창∙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에 이어 김의환 뉴욕총영사의 대통령 경축사 대독과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유진희 회장의 기념사,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 및 민주평통자문위 뉴욕협 정영훈 수석부회장의 경축사,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산드라 황 뉴욕시의원 등 지역정치인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사진>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나라사랑 정신을 잘 가르쳐 계승하자고 밝혔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이날 경축사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을 기억하고 가슴아픈 역사를 마주하고 되새겨 다시는 같은 불행이 엄습할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에 대한 후손의 예의이자 살아남은 이들이 해야할 일일 것”이라며 독립유공자들에 대해 경의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광복의 의미와 역사적 교훈을 오늘에 되새기고 우리 후손들에게 잘 가르치고 널리 알려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이 한인사회에 잘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날 경축행사에서는 한국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초이의 실제인물 ‘황기환’ 애국지사의 묘를 각고의 노력끝에 발견하고 대전현충원 안장을 이끈 장철우 뉴욕한인교회 원로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김병목 재정감사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경축행사에는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 허경화 이사장과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 테너 박정호 씨, 나눔밴드 등이 주요순서를 맡아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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