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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암세력∙어둠권세 깨뜨린 예수부활 찬양…참 평화∙자유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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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4-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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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31일 오후 4시 서울 명성교회에서 71개 교단 및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등 정치계 인사와 성도 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활절메시지를 경청하는 명성교회 예배 참석자들. (대한민국 대통령실)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거행

71개교단∙ 17광역시도연합회 참여


윤석열 대통령 참석, 부활절메시지 전해

대회장 장종현목사 “고난 때마다 교회는

늘 희망상징…눈물기도 다시 해야할 때”


한국교회 71개 교단과 전국 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가 참여한 ‘2024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부활주일인 31일 오후 4시 서울 명성교회에서 각 교단장과 기독교지도자들,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흑암세력과 사망권세를 깨뜨린 예수부활을 찬양하고, 인류평화와 참자유 실현을 간절히 기원했다. 


특별히 이날 예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확장시켜 예수님의 말씀이 이 땅에 온전히 구현될 수 있도록 기도와 헌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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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연합예배 끝순서에 강단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사진>이 개신교 최대기념일인 부활절을 위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



나라안팎 심각한 도전…기도로 함께해 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연합예배 끝순서에 강단에 올라 갈라디아서 5장 1절 말씀을 인용, ‘자유’의 가치를 역설하며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북녘까지 자유를 확장해서 예수님의 말씀이 이땅에 온전히 구현되고 희망의 날이 열리도록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 해달라”고 한국교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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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비대위원장 등이 순서에 따라 박수를 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



사회자 오정호목사의 소개로 성도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강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주요 교단장들과 인사하고 자신이 준비한 부활절메시지를 전했다. 


예수십자가∙부활은 무한사랑 표시…참 자유실현을


윤 대통령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으로 보여주셨다. 우리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루는 것이다”라며 양극화로 치닫는 현상황에 대해 한국교회의 통합정신을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와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힘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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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 장종현목사<사진>가 대회사를 읽고 있다. (KBS중계 갈무리)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날 2024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대회장 장종현목사(예장백석총회 대표총회장)의 대회사로 시작됐다. 


한국교회는 언제나 희망…하나됨 기도하자


대회장 장종현 목사는 “모두가 어렵다고 말할 때도 교회는 언제나 희망이었다.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이 어려울 때마다 믿음의 기도로 극복했다”며 “십자가와 부활 신앙으로 하나되어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한국교회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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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철 기독교감리회 감독회장<사진(KBS중계 갈무리)



예장합동 총회장 오정호목사의 인도로 기성 총회장 임석웅 목사의 기도에 이어 ‘네가 믿느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부활과 영원한 생명은 하나이고 부활이 있어야 영원한 생명을 설명할 수 있고 영원한 생명이 있어야 부활을 설명할 수 있다”며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땅에 오신 성육신과 성부성자성령이 하나라는 삼위일체는 끝이 없는 사랑으로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이라고 부활의 의미를 설명했다.


나라와 민족위해 쓰임받는 교회로 일어서야


“부활은 다른 종교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하고 신비”라고 강조한 이철 감독회장은 “부활의 증인으로 부름받은 우리 교회와 하나님의 자녀들이 십자가 그 너머 부활이 있음을 굳게 믿고 말씀대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는 기회가 되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쓰임받는 교회로 부활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성찬예식이 거행됐으며 예배와 생명, 희망을 주제로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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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도에 앞서 명성교회 원로 김삼환목사<사진>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위해 모두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KBS중계 갈무리)



명성교회 원로 김삼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2부 ‘환영과 결단’의 시간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 직전 대표회장 이영훈목사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윤창섭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국회의장 비롯 여야 정치인들 한자리


개신교 최대 기념일인 부활절을 축하하기 위해 정치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선대위원장, 국회의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이도운 홍보수석 등 참모진도 참석했다. 


대표로 인사를 전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화합과 평화를 위한 지혜를 주실 것”이라며 “4.10총선을 앞두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국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배는 KBS가 실황 생중계해 부활절을 축하하는 모든 국민들의 참여를 도왔다. 명성교회는 미등록장기체류 이주아동 교육비 지원에 사용해달라며 1억원을 헌금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