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행목사 체제 뉴욕교협 51회기 ‘다시 Again’ 표어걸고 마침내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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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51회기 시무예배 및 임원이사장 이취임식이 열린 17일 프라미스교회. 뉴욕교협 깃발을 인계받은 신임회장 허연행목사(사진맨위)와 임실행위원들이 포함된 주요참석자들과 단체사진.
뉴욕교협 51회기 임원∙이사장 취임
17일 5pm 프라미스교회서 시무예배
다시Again 표어로 재정비 의지 다져
공천위 추천 무투표 선출 첫 회장 임기 시작
마침내 뉴욕교협 51회기 허연행 호가 공식출범했다. 회장∙부회장을 공천위원회가 지명해 선출한 최초 회장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개정회칙은 앞으로 55회기까지 공천위원회 지명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뉴욕한인교회협의회 제51회기 회장 허연행목사 및 39대 이사장 송윤섭장로 등 임원 취임식이 시무예배를 겸해 17일(주일) 오후 5시 프라미스교회에서 거행됐다.
부회장 주효식목사와 수석 협동총무 김명옥목사가 진행한 이날 예배와 이취임식에는 신구임원들과 교계 목회자들, 프라미스교회 성도들이 참석해 허연행목사의 51회기 출범을 축하했으며, 하나님의성회(A/G)총회장 더그 클레이목사와 뉴욕연방상원의원 커스틴 길리브란드 등 정치인들도 축하메시지를 전해왔다.
회장 허연행목사<사진>는 현재 뉴욕교협을 동력잃은 고장난 난파선에 비유했다.
신임회장 허연행목사는 현재 교협상황을 동력과 방향타까지 고장난 망망대해 한 가운데 서 있는 난파선에 비유했다. 그는, 수리하면서 파도타며 노를 저어야 하는 현재상황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기회라고 언급하고, “하나님께서 일하시기에 딱 좋은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그의 목소리는 단호했으며 결의에 차 있었다. 계속해서 그는 구약성경의 ‘노아방주’, ‘모세의 갈대상자’를 예로들면서 “동력도 없고 방향키도 없는 그것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가야할 길을 갔으며 좌초되지도 않았다”고 말하고, 위기가 닥쳐왔을 때 단합과 협력으로 저력을 보여왔다며 뉴욕교협이 하나님께서 세운 단체임을 명확히했다.
하나님의 백성은 넘어지는 존재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맡겨진 사명 끝까지 완수해야
회장 허연행목사<사진>는 뉴욕교협이 모세의 갈대상자와 노아방주처럼 하나님의 손에 이끌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나님의 백성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넘어집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그는, 51회기 슬로건을 ‘다시 Again’(욘2:4)라고 선언한 뒤 “주여! 교협을 다시 거룩하게 하소서, 다시 건강하게 하소서, 뉴욕도 다시 새롭게 하소서”라는 기도제목으로 하루1분씩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취임 메시지에는 진영을 달리했던 제명된 교협회원들에 대한 복권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직전회장 박태규목사<좌>가 신임회장 허연행목사에게 교협깃발을 전달했다.
이에앞서 직전회장 박태규목사는 어려운 점이 많았던 지난회기를 언급하고, 신임회장 허연행목사를 중심으로 조직된 51회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교협회원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이임인사를 전했다.
또 39대 이사장 송윤섭장로도 취임인사로 큰 박수를 받았다.
취임예식에 앞서 드려진 시무예배에서는 뉴욕교협 50년을 되돌아보며 향후 교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원했다.
뉴욕교협 증경회장 김용걸신부<사진>가 뉴욕교협의 타락상을 낱낱이 고발하며 부패한 중세교회와 비교했다.
뉴욕교협의 부패∙타락의 역사 내내 질타
이날 설교를 맡은 김용걸신부(뉴욕교협 증경회장)는 종교개혁을 촉발시킨 중세교회의 타락상을 최근 뉴욕교협의 부패상에 비유하고, 불법 및 금권선거와 졸속목사안수 남발 부실신학교 문제를 꺼내며 회개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다 주께 맡겨라’(빌4:8-10)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하나님 앞으로 나올 때는 있는 그대로 나와야 하나님의 은혜를 누린다”면서 세상의 온갖 것으로 자신을 숨긴채 예배당에 나온 중세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뉴욕교협의 실정에 비유하면서 회개를 촉구했다.
그는 허연행목사를 새 회장에 선출한 뉴욕교협 51회기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후 뉴욕교협이 다시 하나님 앞에 거룩한 모습으로 서길 역설했다.
뉴욕교협 부회장 주효식목사<사진> 개정회칙에 따라 신임회장의 지명으로 공천받아 선출됐다.
이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는 수석협동총무 김명옥목사<사진> 공천위원장이었던 그는, 허연행목사를 51회기 회장으로 지명해 뉴욕교협 51회기 출범 최선두에 선 주인공이다.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목사는 축사를, 뉴저지교협 회장 박상돈목사는 격려사를 맡아 이날 출범한 뉴욕교협 51회기를 응원했다.
순서자들, 자성 결여된 남탓 회개
일부 참석자들 눈쌀…자리 불편했다
공천받아 출항한 허연행호(號) 리더십
양분된 교계 통합 나설지 지켜봐야
이날 행사장에 전해진 대부분의 메시지는 ‘신임회장 허연행목사 이전과 이후’를 확연히 구분하며, 이전은 부패와 타락의 교협으로 정의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에게 적지않은 온도차를 보였다.
과거 교협과 교계의 연합을 위해 수고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자리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신들의 책임은 하나도 없고 모두가 다른목사들이 저지른 것이라는 내로남불식 메시지로 불쾌했다는 얘기도 일부 나온다.
이날 행사를 위해 뉴욕교협 증경회장 방지각목사와 안창의목사∙김홍석목사가 각각 주요순서를 맡았으며, 뉴욕목사회장 한준희목사가 대표기도를, 평신도부회장 손성대장로가 봉헌기도를, 회계 박해용장로가 성경봉독을 맡아 힘을 보탰다.
교협 51회기 임원들.(좌측부터)부회계 김일태, 감사 조동현장로, 이사장 송윤섭장로, 회장 허연행목사, 부회장 주효식목사, 부회장 손성대장로, 수석협동총무 김명옥목사, 회계 박해용장로, 부서기 김수경목사.
이날 발표된 51회기 임원 및 주요 실행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허연행목사 △부회장(목사)주효식목사,(평신도)손성대장로 △수석협동총무 김명옥목사 △부서기 김수경목사 △회계 박해용장로 △부회계 김일태. (총무∙서기는 미정)
△이사장 송윤섭장로 △감사 김영환목사, 조동현장로.
△법규위원장 김명옥목사∙김홍석목사 △헌법연구위원장∙사이비언론대책위원장 유상열목사 △이단대책위원장 이종명목사 △상벌위원장 김요셉목사
△신년하례준비위원장 주영광목사 △선교대회준비위원장 한기술목사 △부활절준비위원장 김학진목사∙김바나바목사 △선교여행준비위원장 이재봉목사 △100년교협발전위원장 김학진목사 △사랑의터키나눔위원장 박희열목사 △어린이할렐루야준비위원장 임지윤목사. (공천위원장은 총회 전 회장이 지명, 할렐루야대회준비위원장은 미정)
윤영호 기자 yyh6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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