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코로나∙키세나 등 상습 침수지역 복구사업 BRIC ‘전면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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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9월2일 허리케인 아이다로 피해입은 퀸즈의 한 지역을 소방대원들이 복구하고 있다. 미연방재난관리청은 뉴욕주만 4억달러가 투여되는 상습 침수지역 복구사업인 BRIC을 "낭비적이고 비효율적"이라며 전면 백지화했다. <사진=더시티>
태풍 아이다∙샌디 피해 복구사업 BRIC
미연방재난관리청 ‘전면취소’ 공식발표
엘름허스트∙코로나∙키세나 3곳 백지화
복구예산 퀸즈에만 1억 5천만 달러 취소
트럼프행정부, 낭비적 비효율적으로 지적
미연방정부가 지원하는 태풍과 홍수피해 취약지역에 대한 복원프로젝트 BRIC(Building Resilient Infrastructure and Communities)이 전면 취소됐다. 이에따라 홍수 상습 침수지역인 퀸즈 코로나동부지역과 키세나공원 인근지역 그리고 엘름허스트지역에 대한 건설프로젝트가 중단돼 여름을 앞둔 이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게됐다.
미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이번달 초 퀸즈지역의 상습침수지역 및 태풍피해지역에 대한 복원건설 사업 BRIC폐지를 통보하는 한편 연방지원예산 1억5천만 달러(한화 2,130억원)도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도노반 리차드 주니어 퀸즈보로장은 즉각 항의하며, 미연방 재난관리청에 BRIC사업 시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는 2021년 허리케인 아이다와 2012년 허리케인 신디를 예로들어 태풍과 홍수같은 천재지변의 피해가 이념에 좌우될 수 없고 또 정치적 성향으로 차별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근면한 미국인들을 돕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자문해 보라고 압박했다.
그는 BRIC 프로젝트가 홍수피해를 자주받는 지역에 대한 복원력 회복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이같은 정책은 연방정부와 지역사회와 관계를 심각하게 단절시키는 것이라고 BRIC회복을 주장했다.
BRIC프로젝트는 엘름허스트 사업을 위해 5,000만 달러, 코로나동부 폭우허브 프로젝트에 4,700만 달러, 키세나 프로젝트에 4,660만 달러가 투여되는 대형사업이었다. 홍수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인프라 구조개혁 사업이다.
BRIC 사업은 지난 2020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이후 전국적인 프로젝트에 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다. BRIC사업 종료로 인해 뉴욕주에서만 피해복구 연방기금 3억 2,500만 달러 이상이 취소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사업을 취소하면서 확실한 근거도 없이 BRIC이 "낭비적"이고 "비효율적"이며 "정치적 의제에 더 관심이 많은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8년 FEMA가 발표한 국립건축과학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미연방정부는 자연재해 완화사업을 위해 1달러를 지출할 때마다 피해복구 지출예산은 평균 6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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